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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5∼6명당 1명꼴 재택근무

입력 : 2020-08-19 19:59:04 수정 : 2020-08-19 2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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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총 7만5000명 육박
2019년의 53배… 토지주택公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5∼6명 중 1명꼴로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인원만 해도 지난해 총 인원의 50배가 넘는 규모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부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 363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7만468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재택근무 인원인 1408명의 53배에 이르는 규모다. 공공기관 임직원(올해 2분기 정원 기준)이 42만108명인 것을 고려하면 5.6명당 1명꼴이다.

공공기관 중 상반기에 재택근무 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6800명이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5532명)와 한국수력원자력(4673명), 한국도로공사(3604명), 국민연금공단(320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산업은행(2639명)과 한국농어촌공사(2249명), 한국가스공사(2061명), 한국수자원공사(1682명), 한국철도시설공단(1423명)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포함해 전체 363개 공공기관 중 상반기 재택근무 인원이 1명이라도 있는 곳은 281곳으로 전체의 77.4%에 달했다. 지난해에 재택근무 인원이 1명이라도 있었던 공공기관은 27곳으로 7.4%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재택근무 인원 1위였으나 인원은 656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재택근무 인원이 100명이 넘는 곳으로는 한국서부발전(170명)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106명), 축산물품질평가원(101곳) 등 4곳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재택근무 인원이 1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130곳에 이르렀다.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심각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공공기관과 민관기업에 재택근무 등을 권장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는 등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기존 일상업무에 복귀하는 분위기가 잠시 찾아오기도 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재확산한 탓에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원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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