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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무기력… 20대 10명 중 7명 “코로나 블루”

입력 : 2020-08-24 19:12:23 수정 : 2020-08-24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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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감소로 취업 불안 증폭”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인 코로나 블루를 겪는 20대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24일 20대 성인남녀 4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대 중 70.9%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여성이 78.1%로 남성의 62.8%에 비해 15.3%포인트 높았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증상(복수응답)은 답답함(57.9%)과 무기력함(55.1%)이 가장 많았으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19.2%), 감정기복(17.5%), 불면증(9.4%), 과민반응(9.0%) 등도 포함됐다.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유로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과 일자리 감소로 취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 취미활동 제한으로 오는 우울감,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건강 염려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기업의 채용 계획은 물론 취업과 관련된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일정도 미뤄지면서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의 우울함과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20대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 것으로는 집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기(39.9%), 친구나 지인들과 전화·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류하기(36.6%),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하기(27.1%), 맛있는 배달음식 시켜먹기(22.8%), 동네 산책(16.9%),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기(15.2%),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12.9%) 등이 있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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