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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1.5단계니까 맘 편히 놀러 와!"…클럽 오픈 홍보글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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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23 14:06:35 수정 : 2020-12-23 14: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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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방역대책을 강화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지역의 유흥업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오픈 홍보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수의 누리꾼이 클럽 MD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유흥업소 초청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강원도 양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클럽을 오픈한다고 알렸다.

 

“여기는 1.5단계 지역이라 전혀 문제 될 거 없으니까 맘 편히 놀러와”라고 덧붙인 그는 오픈 시간 및 주류 가이드까지 나열하면서 클럽 방문을 적극 권장했다. 메시지 속에는 주류 가격의 20%를 선입금할 시 예약을 확정해주고, 아닐 시에도 당일에 테이블을 잡아주겠다는 조건도 적혀 있었다.

 

실제로 강원도 양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나, 지난 8월 해변 앞의 유명 게스트하우스에서 관광객 수백명이 모여 음주파티를 벌여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신고해야 한다”, “내가 받은 내용이랑 똑같네”, “어이가 없어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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