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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풍력으로 하루 전력 절반 이상 생산… 석탄 비중 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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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30 13:00:00 수정 : 2020-12-30 1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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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처음으로 하루 전력 생산의 절반 이상을 풍력이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영국 하루 발전량의 50.67%가 풍력이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폭풍 벨라가 영국에 접근하며 강풍이 몰아친 덕이다. 전날인 크리스마스(25일)에도 영국 발전원별 비중에서 석탄이 0%를 차지했다.

영국의 실시간 전력 생산 현황. 풍력발전이 50%를 넘기고, 석탄화력은 0%인 것을 볼 수 있다. Drax Electric Insights 캡처

영국은 꾸준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가 맞물려 올 들어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4월20일부터 약 두달 간 석탄 발전량이 0를 기록하는가 하면, 올해 발전부문 탄소집약도는 181g/㎾h로 가장 낮을 전망이다. 탄소집약도는 2018년 248g/㎾h에서 지난해 215g/㎾h로 매년 감소 중이다.

 

이런 추세로 2024년이면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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