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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간 유럽 가정집 다락방에 방치됐던 꽃병이 청나라 유물? '20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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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30 14:23:07 수정 : 2020-12-30 1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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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가정집 다락방에 82년간 방치돼있던 꽃병이 청나라 시대의 것으로 확인돼 20억원에 팔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 레이시 카운티의 셰퍼드 경매소가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높이 50cm의 중국제 꽃병이 대만인에게 110만 파운드(약 16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에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을 모두 합치면 136만 파운드(약 20억원)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꽃병은 지난 1938년 한 아일랜드인이 어느 나라 제품인지도 모른 채 구매해 후손들에게 물려줬는데, 확인 결과 중국 청나라 5대 황제인 옹정제를 위해 1722~1735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매소 감정가인 450파운드(약 66만원)의 약 3000배에 달하는 금액에 팔린 꽃병에는 희귀한 용 모양 손잡이가 양쪽에 달려있고, 바닥에는 옹정제를 뜻하는 한자가 새겨져 있어 관심을 모은다.

 

경매 관계자인 필립 셰퍼드는 “꽃병이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중국 도자기의 가치를 산정하기는 늘 쉽지 않다”며 이번 낙찰에 대해 “경이롭다”는 입장을 표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아일랜드 셰퍼드 경매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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