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통신3사 ‘5G 요금전쟁’ 더 뜨거워진다

입력 : 2021-01-06 06:00:00 수정 : 2021-01-05 20:21: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G유플러스 4만원대 요금제 출시
SKT·KT도 저가 기조로 경쟁 가열
SKT 요금제 유보 반려 여부 촉각

LG유플러스가 월 4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신3사의 저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정부가 알뜰폰 시장 사업자들을 고려해 최근 SK텔레콤이 제출한 첫 유보신고를 반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4만원과 5만원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일 출시되는 ‘5G 슬림+’는 월 4만7000원(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 6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9일 출시되는 ‘5G 라이트+’는 기존 ‘5G 라이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다. 월 5만5000원(부가세 포함)에 9GB이던 5G 데이터 제공량이 12GB로 늘어난다. 앞서 SK텔레콤과 KT도 5G 저가 요금제를 전략적으로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저가요금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요금제는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전용이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요금제 가격을 30가량 낮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신규 요금제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요금제에 대해 제동을 걸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3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SK텔레콤의 요금제 신고와 관련해 현재 어떠한 결과도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의) 공정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부분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이용약관(요금 및 이용조건)은 심사 및 전문가 의견 청취 정취를 진행 중이고, 이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스 '상큼 발랄'
  • 수스 '상큼 발랄'
  • 김태리 '정년이 기대하세요!'
  • 김신록 '매력적인 미소'
  • 정채연 '여신의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