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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카페서 3명은 앉아 있고 2명은 서 있어… 얘기하려니 구차해”

입력 : 2021-01-20 16:00:00 수정 : 2021-01-20 1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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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라디오 방송서 직접 해명 / 이른바 ‘턱스크’ 의혹엔 “마침 그때 제가 음료를 한 잔 하고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방송인 김어준씨가 방역수칙 위반 논란 관련해 20일 직접 해명했다. 일명 ‘턱스크’ 논란 관련해선 “음료수 한 잔 할 때 (사진이) 찍힌 것”이라며 “얘기(설명)하려니 구차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씨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그를 포함해 5명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한 누리꾼에 의해 포착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부의 ‘카페 이용 시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겼다는 비판이 인 것.

 

김씨는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공개된) 사진과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 관련해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앉았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늦게 와서 대화에 참여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에서 3명은 앉아 있고 2명은 서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그는 또 ‘턱스크’ 논란 관련해선 “마침 저는 그때 음료 한 잔을 하고 있었다”면서 “5명이 모여 계속 회의를 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벅스에서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보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세히 이야기하다보니 구차하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자신의 심경을 덧붙였다.

 

TBS도 전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턱스크’ 논란 등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TBS는 입장문에서  “오전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했다”며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TBS 임직원과 진행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더 철저히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해 오후 9시까지 카페 내에서 1시간 동안의 취식을 허용했다. 카페나 식당 내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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