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 제고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기후적응’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인류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매년 진행해온 적응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올해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적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적응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인류의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함께해왔다”면서 지난해 ‘기후안심국가’를 목표로 만든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45차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심의확정한 바 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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