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걸그룹 AOA 멤버 설현(26·사진)이 가족사를 고백, 간암학회 홍보대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설현은 2일 개인 SNS에 “몇해 전, 어렸을 때부터 저를 키워주신 외할머니께서 간암 판정을 받으셨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현은 소파에 앉아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설현은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땐 놀라고 당혹스러웠다. 증상이 전혀 없으셔서”라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고, 잘 치료를 받아 지금은 5년째 완치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간암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저희 할머니를 치료해 준 의사 선생님께서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를 제안해 주셨고,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더 많은 분에게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 같아 이번에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간암은 조기에 발견한다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서 발견하기 힘들다고 한다”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올바른 행보를 이어가는 설현 응원한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현은 지난달 31일 대한간암학회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2년간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로서 간암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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