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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재개발지역으로 방치”…강북2구역 주민들 “차라리 재개발 해제해 달라”

입력 : 2021-02-03 16:00:00 수정 : 2021-02-03 13: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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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일대 강북2구역. 독자제공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일대 주민들이 재개발지역고시 이후 18년 동안 재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며 재정비촉진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북2구역 임재운 조합원 대표는 3일 입장문을 통해 “강북구에서 가장 화려했던 상업지역이 20년 가까이 재개발지역으로 묶여 건물의 증축과 신축 제한으로 낙후됐다”며 “생업활동 지장은 물론 재산권 행사위축으로 상당한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강북2구역 재개발지역은 전체조합원 68명(토지면적 5700평) 중 절반 이상인 40명(토지면적 5100평)이 반대해 지난해 11월 강북구청에 재개발지역고시 해제심의촉구를 요청한 상태다.

 

주민들은 재개발이 오랜 시간 지체돼 오히려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전철 동북선도 5년 안에 개통이 될 것”이라며 “규제만 풀리면 5년 안에 엄청나게 발전 될 것이므로 건물을 짓던 매각을 하던 마음대로 귀한 자기재산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향후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구에서 심의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하면 관련 절차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 다시 상정하여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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