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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日서 추방당한 후 마중 온 아내와 결혼…기념일 윤달이라 4년에 한 번”(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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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07 15:49:07 수정 : 2021-02-07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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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사진)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응수, 개그맨 이진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응수는 함께 출연한 이진호를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느 날 딸이 이진호라는 개그맨이 아빠 흉내를 그렇게 잘한다더라”라며 “이진호를 찾아보니까 너무 똑같이 잘하더라. 한창 곽철용 신드롬이 불 때 진호가 불을 붙였다”고 언급했다. 

 

영화 ‘타짜’ 속 김응수는 곽철용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영화 속에서 김응수는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는 애드리브를 한 것에 대해 “감정 잡고 있는데 (운전기사가) 올림픽 대로를 얘기하더라. 왜 운전기사가 회장한테 길이 막힌다고 하겠나”라며 “또 조승우가 무기를 빼야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무기를 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대사를 해야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아내와 윤달인 2월29일에 결혼했다는 김응수는 “양가 부모님들이 길일을 정해주지 않냐. 그게 2월29일이었다. 그래서 좋다고 생각했다”며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 번이다. 돈의 소비가 적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아내와 만난 장소가 술자리였다면서 “연극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연극을 보러 와서 팬이 됐다. 술자리를 가졌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하기 1년 전에 일본 유학을 가 새벽 세 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하니까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면서 “일본엔 결핵이 이미 종식된 상태라 정책상 추방됐다. 결핵이 전염성이 있어 공항에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 아내가 혼자 마중 나와 있었다. 내가 이 사람을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내에 대한 마음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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