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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극장·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문 열고 MLB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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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07 18:00:00 수정 : 2021-03-07 16: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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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전에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 활발
일각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부”… 방역 해이 논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컨벤션센터 건물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선언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극장을 다시 열었고,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도 다음달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메이저리그(MLB) 등 야외 스포츠 경기 관람도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시 130여개 극장 가운데 50곳가량이 영업을 재개했다면서 “뉴욕시 영화관들은 좌석의 최대 25%, 최대 50명까지 관객을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디즈니는 북미 2000여 영화관에서 동남아시아계 공주를 주인공으로 한 신작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개봉했고, 소니픽처스와 파라마운트도 ‘피터 래빗 2’와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을 5월 개봉한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다음달 1일부터 디즈니랜드 등 야외 놀이공원 개장을 제한적으로 허가했다. 입장객은 평소의 15∼35%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디즈니월드는 지난해 7월부터 영업을 부분 재개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MLB) 야구장 등 야외 스포츠 경기장도 다음달부터 관람이 제한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스포츠·관광업계가 영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백신 보급이 확산하고 접종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CNN방송은 최근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보건당국 승인을 받는 등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애리조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인디애나 등 일부 주에서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9%가량인 2977만616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텍사스와 미시시피 등 일부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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