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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대차시리즈’ 작가에 문경원·전준호

입력 : 2021-03-11 02:00:00 수정 : 2021-03-10 2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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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선정… 8회째
DMZ내 마을 배경 작품 주목

한국 주요 중진작가들을 선정해 후원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려온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에 문경원·전준호(사진) 듀오가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작가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 등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라고 소개했다.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며 올해로 8회째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중진 작가를 선정해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문경원·전준호는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 왔다.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에서 처음 선보여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 ‘미지에서 온 소식’이 대표작이다.

올해 현대차 시리즈에서 이들은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 자유의 마을’을 선보인다.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시는 오는 9월 3일 시작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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