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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커피찌꺼기 농업용퇴비로 재활용

입력 : 2021-03-17 02:50:00 수정 : 2021-03-17 0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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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1072개소 대상 사업 확대
커피점·제과점 분리배출 장려
청소대행업체가 수거 후 활용

서울 동작구가 올해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1072개소를 대상으로 커피찌꺼기(이하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

16일 동작구에 따르면 커피박은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중금속과 유해성분이 없고 식물 성장기에 필요한 질소, 인, 칼륨 등이 함유돼 퇴비나 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커피 소비량 증가에 따라 국내 커피박은 지난 한 해 약 15만t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동작구는 2018년부터 커피박을 분리배출해 농업용 퇴비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음식점이 투명비닐봉투에 상호명, 일자 등을 적어 커피박을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다. 커피박은 흑석적환장에 일시 보관한 뒤 영농조합을 통해 친환경 퇴비로 활용된다.

구는 지난해까지 약 203t을 수거해 약 3500만원의 쓰레기 처리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는 커피전문점 등 1072개소와 함께 재활용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동작구는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시행에 따라 반폐기물,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가능자원 등 3개 분야에서 생활폐기물 감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생활폐기물 배출량 대비 올해 10%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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