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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토트넘 다시 오나… 지단은 레알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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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8 10:22:28 수정 : 2021-05-28 14: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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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AFP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새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는 토트넘이 옛 사령탑인 포테치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감독에게 복귀를 놓고 접촉한 것으로 영국 BBC가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5년여간 팀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준우승을 거뒀지만,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2019년 11월 경질당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으나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무관'에 그치자 지난달 그를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적임자를 찾지 못해 속이 타는 상황이다.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네덜란드) 감독 등을 후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입이 모두 불발됐다.

마음이 급해진 토트넘은 전 사령탑인 포체티노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내 꿈은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 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5년 혹은 10년 안에, 내가 죽기 전에 토트넘을 다시 이끌고 싶다"고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1년 6개월 만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올해 1월 PSG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새 팀을 이끈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PSG와 계약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BBC는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놓고 PSG와는 소통하지 않았다"며 그의 복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영국 인디펜던트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프랑스와 PSG에서의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은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몇 년간 보여준 프로정신과 헌신, 열정에 감사를 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단이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2016시즌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오른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성적을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8년 5월에는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지휘봉을 내려놨으나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에 시달리자 2019년 3월, 약 10개월 만에 감독으로 복귀해 팀을 이끌어 왔다.

 

지단 감독이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3년 만에 라리가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만만치 않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3부 팀에 무릎을 꿇고 32강에서 일찌감치 물러났다.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을 거두면서 '무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전날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에서 물러난 안토니오 콘테 등이 거론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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