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속칭 '7080라이브카페'와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된 '7080라이브카페' 종사자(대전 2132번)를 시작으로 카페 업주(대전 2141번), 동료(대전 2145번), 라이브카페를 방문한 손님 9명(대전 2158·2165·2173·2174·2177∼2181번)이 차례로 확진된데 이어 이날도 손님 3명(대전 2187∼218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7080라이브카페'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2141번이 다닌 사우나를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오후 1∼3시 사이 찾은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전 문자 등을 보내 안내했다.
코로나19에 걸린 학원 강사(대전 2152번)가 다닌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도 6명 더 늘었다.
이 교회 교인인 중구 거주 50대(대전 2193번)와 그의 가족 2명(대전 2175·2194번), 또 다른 교인인 서구 거주 40대(대전 2186번)와 가족 2명(대전 2195·2196번)이 확진되면서 대전 2152번을 시작으로 한 연쇄 감염자 수는 모두 18명이 됐다.
3일 확진된 2152번을 시작으로 그의 부모(대전 2159·2160번)와 그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 4명(대전 2161∼2163·2171번) 등 6명이 확진됐고, 그가 강사로 근무한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학원생의 부모·동생 등 일가족 5명(대전 2166∼21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생 아버지는 해당 교회 목사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교회에서 예배했고, 1일 8명이 모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모두 14명이 신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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