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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신이 "잘 나갈 적에 연예인병 걸려…인지도·돈·유명세가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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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5:49:37 수정 : 2021-06-11 1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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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영화 ‘색즉시공’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신이(본명 장승희)가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신이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게시된 ‘색즉시공 여배우 근황…대구 치킨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신이는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이라며 “인테리어, 배달도 제가 다 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방 전문 배우여서 오토바이를 많이 탔기 때문에”라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제가 낯을 너무 많이 가렸다”며 “욕은 연극하는 친구한테 배웠는데 사실 내 안에 있는 거더라. 지금은 마흔이 넘으니까 막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회사에서 밴을 뽑아줬다”며 “그때 약간 맛이 갔다. 연예인병에 결려서 지나다닐 때 얼굴을 가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독님이 ‘얘 잘하니까 얘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할 때도 있었고 한 컷이 끝나면 스태프들이 박수칠 때도 있었다”며 “거기에 (좋아서) 미치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가족, 친구보다 인지도, 돈, 유명세가 먼저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주위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미에 그는 “그땐 인정받아야 두 발을 뻗고 잤는데 점점 잊힌단 생각에 미치겠더라”라며 “가치관이 바뀌기까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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