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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서울 확산세 지속… 오후 6시까지 605명으로 동시간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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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19:52:49 수정 : 2021-09-15 1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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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둔 가운데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수요일인 1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확진자 수가 60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 확진자 수가 늘면서 추석을 기점으로 비수도권에도 확산세가 옮겨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국내 감염 604명, 해외 유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대 중간집계치 중 역대 최다로, 지난 9일의 569명보다 36명 많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중간집계치가 539명이었다가 오후 9시 잠정집계치가 790명으로 크게 늘었고, 최종집계치는 808명으로 하루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7일부터 11일까지 671→667→670→659→658명으로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주말 영향을 받은 12∼13일 500명대로 주춤했다가 14일 800명대로 폭증했다.

 

하루 검사 인원은 13일 7만8005명에서 14일 6만7954명으로 줄었으나, 최근 1주일간(8∼14일) 확진율이 평균 1.1%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5일 확진자 수도 7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주요 집단감염에서 추가된 사례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18명, 강동구 고등학교 3명, 강남구 의료기관 2명, 은평구 고등학교 2명 등이다.

 

집단감염 외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사례가 289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256명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수도권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5.1명에 달했다. 그 중 서울은 6.7명, 인천 4.6명, 경기 4.1명으로 대규모 유행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늘 기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1656명)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래 최대 규모로, 서울 지역도 최다치를 기록했다”며 “반면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남, 울산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나,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의 유행이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7∼8월 휴가철에 경험한 것처럼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비수도권의 유행(환자 규모)이 증가세로 바뀌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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