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팀 참가 갈고닦은 기량 뽐내
1부리그 ‘SD팀’ 우승 신흥 강자로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드론기술을 접목한 ‘2021 제4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가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직업전문학교 드론축구전용구장에서 1부·2부·3부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전주시가 후원한 제4회 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부 32개 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최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참가한 1부리그에서는 지난해 4위에 그친 경기 광주시 SD드론팀이 ‘강호’ 전주시 축구단을 숨 막히는 접전 끝에 마지막 3세트에서 15대 12로 누르고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부리그에서는 포항대21이 같은 대학 소속 포항대20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3부리그 우승팀은 경기 용인 로봇고에어런팀이었다. 대상 수상팀에는 1부리그 400만원, 2부리그 200만원, 3부리그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부상, 상위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올해 전국드론축구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전북 완주, 강원 횡성, 경북 포항 등 전국 3개 경기장에서 무관중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9월 4~5일 예선전에 이어 이날 본선 경기 모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은 리그별로 4개 팀씩 총 12개 팀이 3세트, 2선승제로 겨뤘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첫손으로 꼽히는 미래 사업 분야가 드론”이라며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 드론 엑스포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드론혁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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