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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작됐는데… 서울 확진자 절반이 ‘돌파감염’

입력 : 2021-11-02 15:13:36 수정 : 2021-11-02 1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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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기, 실내 환기, 증상 있으면 신속히 진단검사 당부
2일 광주 북구 소재 한 중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교직원 대상 전수 조사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절반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0월 31일 확진자 646명 중 49.4%인 319명이 돌파감염”이라며 “전국 비율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인 1일 0시 기준 서울시 돌파감염 사례는 1만2663건으로 파악됐다.

 

이중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5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4818명, 얀센 2030명, 모더나 8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지만 최선의 예방은 백신과 개인방역 준수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은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출 뿐 아니라 자신의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을 줄여 준다”며 “미접종자들은 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두고 “앞으로도 이전에 못지 않은 여러 고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겨울철 실내활동에 따른 감염 확산과 △미접종자와 기존 접종자의 면역 감소 △연말연시 모임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고비마다 보여주신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조심스럽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려 한다”며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 △증상 있으면 신속히 진단검사 등 세 가지 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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