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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경기도, ‘비콘 비상벨 긴급 신고시스템’ 개발

입력 : 2021-12-01 01:00:00 수정 : 2021-11-30 1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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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바로 신고되는 비상벨 시스템이 개발됐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1인가구나 점포 등 범죄·사고 취약계층이 위급상황시 빠르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비콘(Beacon) 비상벨 긴급 신고시스템’을 개발해 경기 안산시, 수원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통신장치 비콘을 활용했다. 비콘 단말기에 이름과 주소, 휴대폰번호 등 개인정보를 사전 등록하고 위급 상황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망, 무선주파수(RF)망을 통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되는 방식이다. 

 

고정형과 휴대형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집안 또는 점포 내 비치되는 고정형은 버튼을 누르는 즉시 사전 등록된 위치정보가 통신 중계기를 통해 경찰에 신고된다. 외출시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은 스마트폰 앱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돼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자동으로 위치정보와 함께 자동 신고된다.

 

이 시스템은 행안부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2020년 제안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콩테크㈜에서 공동 개발했다. 현재 시스템 현장 적용성, 효용성 검증 차원에서 경기 안산시와 수원시 인계·우만동 지역 주민 18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 적용 중이다. 

 

행안부는 내년까지 참여자와 운용 분야를 확대한 뒤 시스템 성능, 편의성을 보완해 2023년부터 소방 등 생활안전 분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흠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자치단체와 협력해 재난안전 사고 예방과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예산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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