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대학 시간강사 임용때 작성한 NYU 스턴스쿨 연수 경력이 “허위일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수료증과 과거 언론기사를 공개하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과정을 2기(2006년 5월~12월)로 다녔다.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는 이 과정에 포함돼 있다”며 “김씨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뉴욕대와 관련해 ‘연수’라는 두 글자가 분명하게 적혀져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2006년 10월 23∼27일까지 NYU 스턴스쿨 연수를 마친 이력서와 당시 연수 중 강의를 듣고 있는 김씨의 모습이 담긴 언론 기사를 함께 공개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는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프로그램(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라고 기재했다”며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MBA 과정의 하나로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씨의 재직 경력상 MBA 2년 차 세부 전공 과정을 수학하는 것은 시기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안대응TF 단장 김병기 의원은 “김씨가 주장한 NYU 스턴스쿨 연수는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수원대·안양대의 시간강사 임용 때 NYU 스턴스쿨 연수 경력을 지원서에 기재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이어 “‘이재명 선대위’에 묻는다. ‘연수’라는 두 글자가 보이지 않는 것인가, ‘연수’라는 두 글자를 안 보려 하는 것인가”라며 “조만간 ‘○○ 국민학교 졸업’이란 이력도 ‘초등학교 안 나왔다’고 둔갑시킬 태세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가 과거 경기 성남시의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회에 참가한적이 없다는 의혹을 반박하는 팜플렛을 공개했다. 해당 팜플렛에는 김씨가 개명전 ‘김명신’ 이름으로 2003년 7월9~15일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휴먼스케이프닷컴’전에 참여한 사실이 적시됐다. 이 대표는 “18년 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며 “찾아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릴 부분은 말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재명 선대위’의 ‘가짜뉴스 공작 TF’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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