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 규모가 1407대로 지난해 1222대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한 인천시는 일반용 60%, 법인·기관용 20%, 배달용 10%, 우선순위(차상위계층 포함) 10% 등 비율로 차량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노후차량 교체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 차원에서 전기이륜차 보급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연도별로 △2018년 53대 △2019년 647대 △2020년 687대 △2021년 1222대 등 최근 4년 동안 누적 2609대로 확대시켰다. 동시에 노후 오토바이 등 내연이륜차 대체에도 64억원을 제공했다.
올해 1월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8만耳61대, 전기이륜차 보급률은 3.2% 수준이다. 연간 2회 이상 사업공고로 조기마감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참여 기회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달에 1차, 7월 중 2차 공고를 시행해 민간 보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조금 대상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 관내 소재한 법인·단체다.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 16세 이상(원동기 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요건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진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