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아줌마 전동카트 ‘코코’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시승한 전기화물차 ‘다니고’로 널리 알려진 대창모터스가 경주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대창모터스는 30일 경주시 안강읍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경주시, 경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이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창모터스는 2026년까지 안강읍 갑산농공단지 내 임대공장에 생산시설을 만들고 이후에 안강읍 일원에 공장을 신설한다.
투자금액은 500억원이고 직접고용인원은 150여명이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대창모터스는 한국야쿠르트의 전동카트를 생산했고 2019년에는 우정사업본부에 전기화물차를 공급하는 등 전기차 기술을 축적해 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71억3400만원이다.
오충기 대표이사는 "경주는 자동차부품산업이 잘 집적돼 관련 부품기업과 협업하기 쉬워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 경북도 최초의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창모터스 경주공장에서 생산하는 ‘made in Gyeongju’ 전기자동차에는 정부보조금 이외에도 추가로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