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역대 세 번째로 따뜻한 3월이었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은 7.7도로 평년(1991∼2010년)보다 1.6도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10여년 전 기상청이 썼던 평년(1971∼2000년)값보다는 무려 2.2도나 높습니다. 벌써부터 올여름이 두려워집니다. 기후변화는 10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압니다. 기후변화는 40도의 폭염과 한 달 넘는 장마, 영하 20도의 강추위로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을요. 세계일보 환경팀은 한 달에 한 번 ‘날씨가 이상해가지구’를 통해 날씨 속 기후변화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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