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X-레이(ray) 자동판독시스템이 세계보안엑스포에 출품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부터 사흘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에 딥노이드와 공동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SECON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글로벌 전시회로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국제 전시회이다. 지난해에는 19개국 3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55개국에서 1만8482명이 방문했다.
공사는 전시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AI X-ray가 기내반입 금지 위해물품과 정보보안물품을 직접 판독하는 성능을 시연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탐지한다. 또 지난해 새롭게 개발한 ‘기업보안용(DEEP:Security)’은 USB, 카메라 등 정보보안물품을 자동판독해 기업 내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높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성능평가 결과 기업보안용은 97%, 현재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항공보안용은 95%의 판독률을 보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공사는 올 상반기 김해·제주·광주공항에서 운영하고 조달청 혁신제품(FT3) 지정 신청과 성능인증을 도입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능형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육안판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한다”며 “보안검색의 정확도와 수하물 처리속도 향상 등 보안 검색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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