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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 하락장에 수익률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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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8 14:20:00 수정 : 2022-05-08 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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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한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정책 및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격 대응책 홍보를 위해 가입했던 펀드의 슈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15일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을 투자했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필승코리아 펀드’에도 5000만원을 투자했다. 총 1억원인 셈이다. 

 

문 대통령의 펀드 투자는 재테크보다는 정책홍보성 성격이 강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항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였고, 뉴딜펀드 역시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디지털, 그린, 중소·중견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서 90%가량의 수익이 나자 이 수익금과 신규 투자액등을 합쳐 뉴딜펀드에 투자했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일 기준 문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은 (-) 수익률을 내고 있다. 투자원금 기준 문 대통령의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17.22%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 이외에 ’뉴딜펀드’로 △TIGER BBIG K-뉴딜 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해 여름까지는 펀드 수익률이 대체로 ‘플러스’였으나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걷기 시작한 하반기부터는 손실이 일어났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중에서는 TIGER BBIG K-뉴딜 ETF와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의 손실이 컸다. 각각 -35.68%, -30.44%였다. 이 펀드들은 성장주 위주로 운영되는데,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의 낙폭이 크다.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18.05%)와 KB코리아뉴딜 펀드(-12.93%)도 10% 이상 손실을 봤다. 그나마 삼성뉴딜코리아 펀드(-0.97%)와 필승코리아 펀드(-5.24%)의 손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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