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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승객과 소통 걱정 끝…부산택시 통·번역 서비스

입력 : 2022-05-20 01:00:00 수정 : 2022-05-19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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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 부착 QR 코드 접속하면
통역원 12개 언어로 상담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택시기사와 언어 소통이 안 돼 불편을 겪었던 일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택시에 외국어를 통·번역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언어 소통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동백택시’에 12개 외국어 통·번역 시스템을 장착해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택시호출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인 ‘동백택시’를 통해 외국인 통·번역 상담과 종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QR코드가 인쇄된 안내문을 택시 내부에 부착하고, 탑승한 승객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로 운영하는 외국인 통역 상담 앱인 ‘라이프 인 부산’에 접속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라이프 인 부산의 ‘통역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와 채팅으로 통역지원단 170명이 제공하는 12개 언어 통역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지원하는 7대의 동백택시에 스마트 서비스 안내문 부착을 시작으로 1만장을 배포하고, 모든 택시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 또 동백택시와 라이프 인 부산 앱을 연계해 동백택시 앱에 접속한 외국인이 라이프 인 부산에서 제공하는 통역 상담과 재난알람, 생활정보 등의 외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전날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개인택시조합, 부산법인택시조합과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 및 글로컬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택시업계는 부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어려움 해결을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추진하는 외국인 지원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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