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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4만명 회원 보유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진 검거

입력 : 2022-06-16 09:51:16 수정 : 2022-06-16 0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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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 단속 현장. 대구경찰청 제공

14만명에 이르는 성 매수자를 회원으로 보유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진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 20대 A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이트 관리자 60대 B씨 등 운영진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지난 3월 21일까지 인천 남동구, 경기 수원 일대에 사무실을 차리고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곳을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업소 홍보를 대가로 월 10만원씩, 모두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들에는 성매매 업소 업주뿐 아니라 성 매수자 등 모두 14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성매매 업주들은 경찰 단속을 대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밀대화방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경찰은 7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디지털포렌식 분석, 계좌추적을 거쳐 공동운영자, 개발자, 관리자 등 4명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 특성상 운영자 1명 검거로는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하기 어려워 사이트 개발자, 관리자까지 전원 검거해 사이트 3곳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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