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선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통망 개선을 건의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25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태백선 열차 운행 업무 협약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남북9축 고속도로와 국도42호선 선형개량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각각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31일 최 군수를 초대 회장으로 하는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 여기에는 정선을 비롯해 홍천·영월·평창·양구·인제 등 강원도 6개 군과 경상북도 봉화·영양·청송·영천 4개 시·군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공동현안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군수는 정선 북부권 교통 개선을 위한 국도42호선 선형개량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도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여량에서 임계구간 8㎞ 도로 선형개량 공사는 수년에 걸친 군의 요청에도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 군수는 “교통망 구축으로 정선군이 교통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건설계획 반영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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