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440억원을 투입한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추가 투입하기로 의결했다”며 “올해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 중인 640억원까지 포함하면 144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안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1338억원을 편성했다”며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수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소비자까지 살피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은 수산물 전용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발행, 수산물 할인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3개 분야에 쓰인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고, 인당 최대 4만원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이 상품권을 이달까지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예비비 편성에 따라 연말까지 매주 평균 5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수산물 할인행사는 올해부터 매월 열렸고, 이달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전통시장 9곳에서 열렸고,오는 15일부터 30곳에서 확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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