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새 충남에서는 차량이 추락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2분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곡 근처 한 카페 주차장에서 승합차가 5m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차량에는 8명이 타고 있었는데 50대와 60대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운전자 1명을 제외한 60대 동승자 5명도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쯤엔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50대 남성 2명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야간 사냥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엽사인 이들은 전날 야간 사냥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가족들의 신고로 수색 끝에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이들이 야간에 임도를 이용해 산길을 오르다 2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주·논산=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