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문화축제인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이 15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한다. 이 행사는 식품산업을 매개로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축제다. 올해는 지역 전통문화축제인 서동축제, 관광자원 등을 결합한 관광연계형 행사로 치러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익산시는 식품전문 방송 NS홈쇼핑과 함께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을 15과 16일까지 이틀간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하림이 운영 중인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로서 밥,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 주제를 ‘요리’에서 ‘식품’으로 확장하고 프로그램을 20여개로 다양화했으며, 행사기간을 이틀로 늘렸다. 또 익산시 가장 큰 지역축제인 ‘서동제’와 동시에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다양한 식품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를 상시 운영하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래 공유주방을 살피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하림그룹 브랜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푸드마켓, 익산시 취업박람회 등 전시·체험 등이 있다. ‘청춘 버스킹’과 ‘NS 라이브커머스’, 선물세트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미리 추석마켓’, ‘익산 맛슐랭-대물림 맛집’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부스를 운영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과 조리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펼치는 ‘영셰프들의 챌린지 및 맛집 레시피 자랑’, ‘미식 식당전’ 등 경연 프로그램도 관심거리다. 요리 경연에서는 예선을 거친 일반 참가자 70팀과 지역 대표 식당 10팀의 '미식 레시피' 부문과 예선을 통과한 조리특성화 고교20팀의 '영셰프 챌린지 부문' 경연까지 총 100팀이 최고 상금 3000만원을 두고 맛 대결을 벌인다.
미래 식품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를 마련해 푸드테크와 식품조리 산업 소스 트렌드 전망 등 최신 식품산업 정보를 교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식 행사장에 ‘가루쌀 식품’ 홍보존을 운영해 가루쌀의 생산·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빵, 과자, 면, 맥주 등 가루쌀로 만든 제품을 전시한다.
로컬 브랜드 홍보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익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추석을 앞두고 익산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과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 맛집’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을 펼친다. 청년 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을 운영한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홍보와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하림, 삼양식품 등 익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 43개사가 참여해 총 200여명의 식품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NS 푸드페스타는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하림그룹 자회사인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식품 문화축제다. 매년 다양한 레시피 발굴을 통해 토종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 본사가 위치한 익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하림 관계자는 “NS 푸드페스타는 산업현장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현장형 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지역 축제를 연계한 문화관광형 축제이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전시 판매와 취업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형 축제로서 식품산업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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