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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격 축구 ‘화끈’…대만 2-0으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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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9 19:39:41 수정 : 2023-09-19 1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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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는 최근 3년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그해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자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방국인 중국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면서 출전을 확정했다. 북한 남자 축구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8강에 오르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던 만큼 이번엔 어떤 기량을 펼칠지 주목받았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저장사범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 조별리그 1차전 북한과 대만의 경기에서 북한 리조국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베일을 벗은 북한 축구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용남 감독이 이끄는 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의 저장성사범대동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대만과 1차전에서 2-0로 승리했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든 북한은 전반 초반부터 대만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북한은 전반 7분 공격수 리조국이 중거리 슛으로 대만의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중거리 슛이 대만의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북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2분 미드필더 백청성이 대만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공격수 김국진이 마무리하면서 2-0을 완성했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북한은 후반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대만·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과 한 조에 묶인 북한은 21일 키르기스스탄,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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