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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개막식 참석한 대백제전…관광객 47만명 다녀가

입력 : 2023-09-25 16:50:46 수정 : 2023-09-25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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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 이후 이틀간 47만 인파
김태흠 지사 “백제문화가 한류의 원조” 충남 갱위강국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해 백제의 천년고도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13년만에 다시 열린 대백제전에 이틀간 47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백제문화제제단은 ‘2023대백제전’ 개막식이 있었던 23일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데 이어 24일에는 17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3일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3대백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다음 달 9일까지 개최된다. 남은 기간을 고려 할 때 재단이 제시한 목표 관람객 1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회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제가 선거 때 이곳 공주, 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 유산은 아시아 문화 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 금강을 건너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라고 회상하며 충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500년 전 일본과 중국, 동남아까지 아우르던 백제문화가 바로 한류의 원조였다”라며 “이번 대백제전에서 해상왕국 백제, 문화강국 백제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께서는 갱위강국, 즉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됐다’고 만방에 선포했고 백제의 혼을 이어받는 충남은 다시 한번 갱위강국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13년만에 다시 열린 2023대백제전이 개막식이 23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렸다. 백제문화제재단 제공

개막식에는 백제교류국인 일본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아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 등 다양한 해외 인사 등도 참석해 대백제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선언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와 함께 3D로 표현된 무령왕이 개막 선언자로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산성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떨어지는 화려한 불꽃쇼와 드림노트, 8TURN, 양지은, 백지영, 베트남 가수 장미, 포레스텔라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개막식을 알렸다. 재단과 공주시·부여군은 이번 행사에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완성도 높은 상설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역사문화를 최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관은 연일 관람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4일 부여에서 처음 공개된 수상멀티미디어쇼는 11미터 높이로 정교하게 제작된 백제금동대향로에 레이저와 미디어 맵핑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은 대백제전은 10월 9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리는 폐막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자세한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대백제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공주·부여=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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