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10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건 강원도청 소속 수영선수인 황선우(20), 양재훈(25), 김우민(22), 최동열(24)과 펜싱선수인 이혜인(28) 등 5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선수들이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전국체전이 끝나는 대로 이들을 도청에 초대해 성대한 환영식도 열 계획”이라며 “이들 선수가 강원도청 소속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국민들도 함께 축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는 자유형(200m)과 계영(800m)에서 금메달, 계영(400m)과 혼계영(400m)에서 은메달, 자유형(100m)과 혼성 혼계영(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금 2개, 은 2개, 동 2개 등 총 6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가운데 5개가 한국 신기록이었다.
김우민은 자유형(400m)과 자유형(800m), 계영(800m)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자유형(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남자부문 MVP에 선정되기도 한 김우민은 한국 수영 사상 3번째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양재훈은 황선우와 함께 나간 계영(800m)에서 금메달, 계영(400m)에서 은메달 등 2개 메달을 따냈다. 최동열은 혼계영(400m)에서 은메달, 평영(100m), 평영(50m), 혼성 혼계영(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이혜인은 여자 에페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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