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액화석유가스 (LPG) 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PG 배관망 구축은 도시가스가 연결되지 않은 소규모 마을에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공급 배관을 마을 내 모든 세대에 연결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13억 원을 들여 총 성천리, 동호2리, 원암리, 명파리 등 총 500세대에 LPG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올해 대상지는 간성읍 동호1리 36세대다. 각 세대가 자부담금으로 56만원을 내면 도비 200만원, 군비 310만원 등 총 510만원을 지원한다.
LPG 저장탱크는 동절기 기준으로 마을주민 전체가 최대 열흘가량 사용할 수 있다. LPG 충전은 전용 운반차량을 이용하게 되며 요금은 세대마다 설치된 계량기로 사용량을 측정해 부과한다.
군은 LPG 공급망이 구축되면 기존 난방용 등유보다 난방비를 30%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편익 증진을 위해 연차별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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