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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연리지 '인기'

입력 : 2023-10-19 09:31:52 수정 : 2023-10-19 0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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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산막이옛길에 사랑나무로 불리는 참나무 연리지가 인기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산막이옛길에 희귀한 사랑의 상징물 두 그루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일원에 조성한 산막이옛길에 참나무 연리지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괴산군 제공

이는 2009년 산막이옛길 조성 중 고인돌 쉼터에서 발견한 참나무 연리지다.

 

수령 50년 정도로 굵기가 비슷한 두 참나무가 지상에서 3m 높이에서 가지가 연결된 H자 형태로 서로 붙었다.

 

또 산막이 선착장 부근에도 두 그루의 소나무 소나무가 연결된 연리목이 있다.

 

연리지는 ‘가지가 서로 붙어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예부터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엉키면서 한 몸처럼 된 나무를 연리지, 연리목으로 부른다.

 

연리지는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고 부모와 자식, 연인 간의 사랑을 나타내는 귀한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구전으로는 연리지 아래서 빌면 자손을 얻는다거나 부부 싸움을 하고 연리목을 돌면 화해한다고 전해진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일원 산막이 선착장 인근에 소나무 두 그루가 ‘사랑나무’로 인기다. 괴산군 제공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끼고 있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보며 걷는 둘레길이다.

 

주차장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4.4㎞엔 고인돌 쉼터, 소나무군락지, 소나무 출렁다리,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랑이굴, 매바위, 여우비 바위굴 등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하협구름다리에선 호수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이 필수다.

 

유람선도 탈 수 있다.

 

군은 산막이옛길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명품화를 위해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백두대간 휴양관광지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가을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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