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 ·울릉) 국회의원은 울릉도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19~20일 이틀간 안전 사고 현장을 비롯해 울릉도 곳곳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울릉도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울릉도의 태풍 등 기상 문제로 몇 차례 무산됐다가 이번에 울릉도 방문이 성사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단독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은 것은 정종섭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김 의원은 이상민 장관의 울릉도 방문을 계기로 안전 및 대피 시설, 교통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의 종합 발전계획 수립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뒷받침 할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울릉도를 비롯한 국토 외곽 섬의 정주 여건 개선 국회 공청회를 내달 7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이 장관은 울릉도에 머무는 이틀 동안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 및 현포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2026년 완공을 앞둔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또 울릉경비대와 동해해양경찰청 울릉파출소를 방문해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2026년 완공을 앞둔 울릉소방서 신설 현장도 방문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 공무원들이 울릉도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보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했다”며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1박까지 하며 현장을 꼼꼼하게 챙긴 장관님께 울릉군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울릉도를 특별히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울릉군민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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