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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축산농장 찾아 럼피스킨병 방역현장 점검

입력 : 2023-10-30 01:00:00 수정 : 2023-10-29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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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9일 춘천 거점소독시설과 축산농장을 찾아 럼피스킨병 방역상황과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춘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김 지사는 차량 소독시설의 정상가동 여부와 폐쇄회로(CC)TV 장비 상태 등 방역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또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근무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춘천 한우 사육농가에선 축산 농가의 내·외부 방역상황과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9일 춘천 한우농장을 찾아 럼피스킨병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도는 도내 소 사육농가에서 사육 중인 28만여 두에 대한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은 3주로, 도는 11월 말이면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지난 20일 국내에 유입된 럼피스킨병은 현재 전국 61개 농가에서 발병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4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한우농가를 시작으로 26일 횡성군 우천면, 28일 양구군 해안면, 고성군 죽왕면 등 4개 농가에서 확진됐다.

 

김 지사는 “백신접종 전까지는 꼼꼼한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병의 매개체가 파리, 모기 등인 것을 고려해 서식지인 축사 근처 풀숲과 웅덩이 등에 방역을 강화해야 하겠다. 또 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발병 의심이 들면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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