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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세권 시민운동본부 “금호타이어 이전 역량 모으자”

입력 : 2023-11-15 01:01:00 수정 : 2023-11-14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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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범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임한필․전창현, 범시민운동본부)는 13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최대 숙원인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및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1부 시민토론회에서 ‘광주송정역세권 발전의 중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조진상 동신대학교 명예교수는 “금호타이어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도시계획 사전협상제를 적극 활용해서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금호타이어도 먼저 용도 변경만 하고 부동산가치만 올려 놓고 실제로는 공장 이전을 차일피일 미룰 수 있다는 세간의 의심, 소위 먹튀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장 이전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임성진 사무국장과 미래성장산업담당 유정선 상무가 참여해서 노사가 금호타이어 이전에 찬성하고 범시민운동본부 활동에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2부 결의대회에서는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상임위원, 사무총장, 사무국장, 고문,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에게 시민대표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5386명(온라인 817명, 오프라인 4569명)에게 받은 서명지를 전달했다. 짧은 기간 동안 5000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금호타이어 이전에 찬성하는 서명을 받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출범식에 광산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사회단체 및 광주송정역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21개 단체에서 500여 시민들이 참여했다. 광주 관문이자 호남 교통의 중심으로 떠오른 광주송정역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시민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범시민적 대응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과연 금호타이어가 이전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그동안 시민들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출범식에 참가한 시민들의 열의를 보니까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시민 의견을 경청하며 금호타이어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방안을 찾는데 광산구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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