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0여명 참여 LED 응원전
부산∼파리 온라인 연결… 결의 다져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투표일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에서 대규모 유치 출정식이 열렸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일원에서 시민단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에 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7일(D-7)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 퇴근하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유치 출정식 행사는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5개의 거점 공간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프닝 멘트 △출정 퍼포먼스 △출정 의지 선포식 △유치 결집 퍼포먼스 △D-7 출정 카운트다운 영상상영 △D-50 타임캡슐 개봉 및 낭독 △유치 염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무대는 5t 크기의 양면 LED 리프트 무대 차량을 동원, 적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연출해 퇴근길에 오른 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공감대를 끌어냈다.
출정 퍼포먼스는 엑스포 유치 결정 발표를 앞둔 파리 현지의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부산과 파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파리 현지에서 교섭 활동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으로 각오를 다졌고, 부산시민 서포터즈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파리로 전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치를 응원하고 지지해 준 시민들의 힘이 가장 컸다”며 “추운 날씨 속에도 유치를 지지해 주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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