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에스토니아 등 문화교류 약정도
충북 충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총력전에 돌입했다.
충북도는 충주시가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충주’를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권역별 선도도시 13곳을 지정해 2027년까지 문화특구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충주는 문화콘텐츠 발굴과 문화 일자리 확대, 15분 문화생활권 구축, 문화도시 구축, 문화도시 브랜드 창출, 문화사업 육성을 기반 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핵심사업으론 대형 문화콘텐츠 행사와 관아골 문화마당, 목계나루 축제, 해외교류 사업 등을 내놓았다.
특히 중원문화의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도시 간 교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지난해 5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돼 올해 118개의 세부사업에 14만3772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에 에스토니아를 시작으로 2025년 영국, 2026년 핀란드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와 교류를 약속했다. 국내 도시와도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만 문화도시가 청주 한 곳이라는 점도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원문화의 산실인 충주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도내 북부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까지 문화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외 문화도시와 교류 등 새로운 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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