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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

입력 : 2023-11-28 21:53:00 수정 : 2023-11-28 21: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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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
기술 주도권 확보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

경북 포항시는 28일 오후 첨단 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 분야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를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 담당, 송재훈 민트벤처파트너스 대표,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 거점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북 포항시는 28일 오후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를 개소한 가운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올해 1월 과기정통부 공모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평가를 거쳐 지난 9월 21개 대학 중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시는 오는 2033년까지 향후 10년 간 국비 487억 5000만원을 비롯 총 577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는 오는 2026년 555.9억 달러(연평균 49.1%)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신약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과 연구-사업화-창업이 연결된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을 기점으로 향후 10년 간 장기적인 로드맵을 토대로 기존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불가 원천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임상시험과 공정개발, 대량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상용화까지 진행해 포항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의 글로벌 거점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시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연구 거점화와 혁신적인 ‘K바이오 메디컬시티’ 포항 실현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국내 유일 ‘방사광가속기’와 국내 최초 기업지원용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돼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글로벌 신약 개발 연구기관인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 백신 실증 지원센터’, 엑소좀 기반 차세대 첨단바이오 연구 거점인 ‘글로벌 엑소좀연구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바이오 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로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첨단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연구중심의대와 연계한 핵심 인재 양성에 힘써 바이오 보국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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