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보건소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다수의 빈대 출현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로원,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11곳의 감염 취약 시설 담당자가 참석해 빈대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대처방안을 토론했다.
보건소 측은 시설 담당자에게 빈대 방제를 위한 고온 스팀기 무상 대여, 의료용 살충제 배부 등 방역용품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은 “빈대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빈대 방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빈대 발생 시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가구 틈과 벽틈에 분사해 방제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 △빈대에 오염된 직물류의 경우 50~60도 건조기에 30분 이상 처리 △빈대용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살충제(안전 확인 대상 생활 화학 제품)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