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특자도) 출범을 뒷받침할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 공포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특자도로서 지위와 역할을 수행할 권한과 특례를 정부가 이양·부여하면 국가의 일률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는 20일 전북특자도에 실질적 권한과 역할을 부여하는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공포 시 명실상부한 자치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주 중 대통령이 공포하면 특별법 전부개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특별법을 통해 실질적 권한과 역할을 부여하면 국가의 일률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전북 스스로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별법이 부여한 권한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법 조문 하나하나가 본래의 취지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다음달 18일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특자도 출범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통장 출시, 기념우표 발행 등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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