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정비구역 지정…노후한 도심 바꾼다

입력 : 2023-12-29 11:32:19 수정 : 2023-12-29 11:32: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노후건축이 밀집한 서울 종로3가역 인근 종로구 관수동 107번지 일대가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어 관수동 107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관수동 107번지 일대 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대상지는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78.7%에 달한다. 구역 내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도 68%에 이른다. 특히 소방차 진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 폭인 6m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가 대다수라 정비 여건 마련을 위해 재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

 

대상지는 약 4만㎡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종로변 연도형 상가 특색과 인근 청계천의 경관적 특성, 건축물 신축 등 제약 요소를 고려해 계획 실현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통합개발 시에는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0%를 신설해 부지를 정형화하고, 청계천변 수변공간 조망을 위해 저층부 개방 공간을 조성하는 경우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50% 부여해 수변공간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녹색 도심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보행축 교차 지점에 거점공원을 확보하고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고려해 연접 지구에 특화설계구간을 유도한다. 동서·남북 보행 녹지축을 설정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관수동 일대의 낙후된 도심상업공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서울 도심부 위상에 맞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아찔한 미모'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