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0명 아동 추가 혜택 예상
경북 영양군은 이달부터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과 연령을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돕는다.
아동 또는 보호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두 배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예컨대 3만원을 적립하면 군과 정부가 6만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5명의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을 이용하고 있다. 지원금은 18세 미만까지 매월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수혜자는 18세 이후 학자금과 주거비, 기술자격, 취업 훈련 등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관계없이 통장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올해부터 기초생활 수급 아동의 가입 연령을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확대한다. 생계·의료급여로 한정됐던 소득 기준도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정 아동까지 범위를 넓혔고, 가정위탁과 시설입소 아동 또한 가입이 가능하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 3500만원에서 올해 1억4500만원으로 늘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90여명의 아동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공평한 기회와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개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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