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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국 집값 3.56% 하락… 2년 연속 떨어졌다

입력 : 2024-01-15 21:00:00 수정 : 2024-01-15 1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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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전국 4.83%·서울 2.18% ↓
2023년 12월, 6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난해 전국 집값이 3.56% 내리면서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던 주택 매매가가 12월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2월 전국주택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내리며 작년 7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7%)과 경기(-0.13%)가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인천(-0.35%)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 63아트에서 본 아파트 단지. 뉴스1

서울에서는 강남 3구를 비롯한 18개구의 집값이 떨어졌다. 구로구가 -0.2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0.22%), 도봉구(-0.14%), 마포구(-0.13%), 동작구(-0.13%), 서초구(-0.13%) 등도 낙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성동구(0.13%), 용산구(0.05%), 영등포구(0.07%) 등 5개구는 집값이 상승했다.

지방도 0.07%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산(-0.29%), 대구(-0.23%), 제주(-0.1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내렸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전국 집값은 3.56%, 서울은 1.95%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전국 -4.68%, 서울 -4.75%)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었지만, 고금리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 장기화로 여전히 주택 매매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파트값 기준으로는 지난해 전국이 4.83%, 서울은 2.18% 떨어졌다.

지난해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주택 전셋값은 전국 기준 5.07%, 서울은 5.25% 각각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과 서울 기준 각각 6.95%, 6.94% 내렸다.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2% 올라 전월(0.27%)보다 오름폭이 0.15%포인트 감소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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