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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비확보 고삐 죈다… 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 개최

입력 : 2024-01-22 19:43:00 수정 : 2024-01-22 1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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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를 선도할 국가예산 261건 1조 5511억원 발굴·건의
2월부터 경북도와 중앙부처 집중 방문,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 집중

경북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1차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2차 보고회도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함으로써 2월부터 발 빠르게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올 한해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세입감소 및 강력한 지출관리로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전직원이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왔다.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도 2차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은 261건 1조 5511억 원으로 신규사업이 98건 1641억 원, 계속사업이 163건 1조 3870억 원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원활한 교통과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SOC 분야에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200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782억 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240억 원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 60억 원 등이 건의됐다.

 

포항~신공항간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 국도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 △동해 중부선(포항~강릉) 구간 복선전철 등은 예산반영에 앞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는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구축 20억 원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 사업 28억 원 △표준배터리 기반 초소형 e모빌리티 실증사업 42억 원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 35억 원 등을 건의키로 했다.

 

복지·환경분야는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 30억 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60억 원 △포항시 일월동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 40억 원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75억 원 △항사댐 건설 125억 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36억 원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40억 원 등을, 농림․수산 분야에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42억 원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114억 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지원센터 구축 100억 원 등을 건의한다.

 

시는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광역지자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 사업부서와 적극적인 공조관계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건의사업의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오는 2월부터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집중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공모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3차 보고회까지 추가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연초부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3차 보고회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예산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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